

광둥다예칭(广东大叶青)은 광둥성 사오관(广东 韶关), 자오칭(肇庆), 잔쟝(湛江)등 지역에서 재배되는 찻잎을 수확해 발효시켜 만든 황차의 일종으로 광주지역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이다.
최초의 황차는 녹차를 만드는 과정중에 건조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생겨난 것으로 잎이 옅은 황색을 띄며 향이 연하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광둥다예칭(广东大叶青)은 소화불량,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아미노산, 비타민과 같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식도암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광둥다예칭(广东大叶青)은 명나라시기부터 광둥(广东)지역에서 재배되어 온 차로 대부분 늦은 봄이나 여름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다. 다른 차에 비해 찻잎이 크고 이파리가 끝이 뾰족해 낚시 바늘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다예칭(大叶青)이라는 차나무는 광둥(广东)지역에서만 자라며 가지가 촘촘하고 찻잎이 다른 지역의 차나무 잎에 비해 크고 짙은 녹색을 띄고 있어 수분이 많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명나라 초기 광시성(广西省)의 녹차 가공기술이 광둥(广东)에 전해지면서 이 지역 사람들은 다예칭(大叶青) 찻잎으로 녹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느날 한 농부가 7일간 계속된 비로 저장해 둔 녹차가 자연 발효되어 옅은 황색을 띄게 된 것을 발견하고 1년 농사를 망쳤다는 생각에 상심하여 병들게 되었으며 남편이 마시는 물에 아들이 실수로 발효된 차를 떨어 뜨려는데 이를 마신 농부는 차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감탄하며 동네 사람들에게도 맛보게 한 뒤로 이 지역 사람들은 농부를 따라 발효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이 마을의 한 선비가 과거시험차 상경을 하게 되면서 고향에서 가져온 이 차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차를 맛 본 사람들은 그 맛에 놀라 차 이름을 물었지만 그때까지 정확한 이름이 없어 선비는 다예칭(大叶青)이라는 나무에서 나는 차로 광둥다예칭(广东大叶青)이라 부른다고 대답했다.그 후 광둥(广东)은 황차 생산지로 유명해졌고다예칭(大叶青)의 고향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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