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재료의 선택이 자유롭고 맛이 다양한 중국요리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인 쟝수성(江苏省)의 수이징야오러우 (水晶肴肉)는 모든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요리로 유명하다.
수이징야오러우(水晶肴肉)는 뼈를 발라내고 돼지 뒷다리 살에 구멍을 내고 소금물에 7일간 절인 다음 바이주(白酒)와 사탕가루, 각종 향신료를 적당히 넣어 끓이는 요리로 전쟝야오러우(镇江肴肉)라 부르기도 한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전쟝쥬하이제(镇江酒海街)에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아내는 평소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남편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대접 할 생각에 시장에서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날씨가 무더운 여름이라 고기가 상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물에 절여 보관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어 소금물에서 고기를 꺼내 깨끗이 씻어 각종 향신료를 넣어 끓였는데 그 향기가 온 마을에 퍼져 동네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게 되어 본의 아닌 잔치가 벌어졌고 이때 고기를 맛본 한 선비가 뽀얀 국물과 쫀득한 고기 맛이 어우러진 요리에 수이징야오러우(水晶肴肉)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수이징야오러우(水晶肴肉) 이 지역의 대표 요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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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