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방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기단자 요리다. 쓰시(四喜)는 ‘네 가지 경사’라는 길한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손님을 초대할 때면 빠지지 않는 요리기도 하다. 진한 홍갈색을 띠며, 가운데가 움푹한 그릇에 보통사람 주먹 절반크기의 완쯔 네 개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겉이 노릇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재료의 선택이나 요리법에 있어서 모두 엄격하다.
중국에서 ‘엄격’이라는 말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쓰시완쯔를 만들려면 우선, 잘 다진 돼지고기에 소금, 계란, 전분, 생강, 참기름, 양조주, 조미료, 새우살, 죽순 등을 넣어 양념한 후 납작하고 둥그스름한 완자로 빚어 기름에 튀겨낸다. 거기에 다랴오(대회향 씨), 파, 양조주, 간장, 설탕, 조미료와 함께 뭉근한 불에서 끓이다가 죽순과 유채를 넣고 국물이 거의 줄어들 무렵에 다시 녹말가루를 넣어 만든 요리다. 북방인들은 이 요리의 맛을 즐기지만 남방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건 뭘 의미하는가 하면 한국인의 입맛에는 아주 잘 맞는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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