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쳰룽(乾隆)황제는 여행을 즐기는 황제로 6회에 거쳐 강남지역을 순찰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언제부턴지 도착하는 지역 마다 지방 관리들 사이에서는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보물을 바치는 것이 관습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고 한다.
황제가 6번째 강남지역에 왔을 때였다. 양저우(扬州)지역 관리로 새로 부임하게 된 가난한 선비는 황제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크게 근심하고 있었다.
저녁이 되어 황제가 도착하자 조용하던 선비네 집으로 인근마을의 관리들까지 찾아와 황제에게 너도나도 보물을 바쳤다, 황제에게 바칠 보물이 없었던 선비는 자신이 과거시험에 장원 급제하게된 것이 아내가 만들어준 요리를 즐겨먹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황제에게 건두부와 닭고기 가슴살을 넣고 끓인 지우스탕(九丝汤)이라는 요리를 바쳤다.
다른 관리들의 보물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선물이었으나 황제는 체면상 어쩔 수 없이 요리를 맛보게 되엇는데 닭고기의 담백한 맛과 건두부의 구수한 맛에 크게 기뻐하며 상으로 황금 10,000냥(약 2,500kg)을 하사했다고 한다.
선비는 황제에게서 받은 황금으로 백성들을 위해 사용하였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칭송 받는 관리가 되었고 지우스탕(九丝汤) 요리는 마을을 부유하게 한 귀한 요리 간주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 지우스탕(九丝汤)은 양저우주간스(扬州煮干丝)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양저우의 대표요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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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