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시펑주 중문표기 西凤酒
원산지: 산시성 펑샹셴 류린전(陕西省凤翔县柳林镇)
시펑주(西凤酒)는 지금으로부터 3,000여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술로 친주(秦酒) 또는 류린주(柳林酒)라 불리면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술로 유명하다.
시펑주(西凤酒)는 지금의 산시성 펑샹셴 류린전(陕西省凤翔县柳林镇)서 만들어진 술로 중국 고대에는 융청(雍城)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술을 빚는 장인(匠人)들이 많아 술의 고향이라고도 불렸다.
중국 고대 유명한 역사 저서인 "사기(史记)"의 기록에 따르면 펑샹셴(凤翔县)에는 위취안(玉泉)이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야채를 샘물에 넣어두면 7일이 지나도 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군사요충지인 펑샹셴(凤翔县)은 진시황 시기부터 서부에 있는 중요한 도시라는 뜻에서 시푸(西府)라 불렸으며 시푸 펑샹셴(西府 凤翔县)에서 빚은 술이라는 하여 시펑주(西凤酒)라 불리게 되었다. 시펑주(西凤酒)는 술 향이 은은하고 맛이 부드러워 당나라(唐) 시기에 와서는 "시펑주(西凤酒) 뚜껑을 열면 향이 10리를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향이 깊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주(名酒)가 되었다.
1956년에 설립된 산시성시펑주창(陕西省西凤酒厂)은 마오타이주(茅台酒)와 함께 중국명주(名酒)라 불리는 바이주(白酒)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중국 상류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바이주 전문연구협회에서 주최한 제 5회 바이주(白酒)전시회에서 시펑주(西凤酒)는 진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남는 특유의 향을 가져 명주(名酒)로 지정되었으며 시펑주(西凤酒)는 특유의 향을 가진 술이라는 뜻에서 중국 최초 펑향현(凤翔县) 바이주(白酒)로 명명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중국 술 가공협회의 주최로 열린 "중국 시펑주(西凤酒)가공기술 토론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앞에서 시펑주(西凤酒)가공기술과 제조 과정을 선보여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시펑주(西凤酒)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시펑주(西凤酒)는 증류주의 일종으로 술을 발효하여 고온 증류 시키는 방법으로 제조하는데 이때 온도의 차이에 따라 향과 맛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면서 4개 종류의 시펑주(西凤酒)를 만든다.
특히 시펑주(西凤酒)는 지금도 주하이추춘(酒海储存)이라는 저장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하이추춘(酒海储存)이란 나무나 참대로 엮은 큰 가마니에 두부, 석회가루, 날계란를 이용해 만든 천연 접착제를 바르고 그 위에 면 소재로 된 천을 붙이고 햇볕에 말려 그 안에 술을 저장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술 맛이 깔끔하고 은은한 향을 오랫동안 유지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시펑주(西凤酒)는 "아무리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술(不上头, 回味愉快)"로 사랑을 받고 있다.
총 투자액은 7억 8천 만 위안이며 건축면적이 50만 평방미터가 넘는 산시시펑주(陕西西凤酒)유한회사는 산시성 펑샹셴 류린전(陕西省凤翔县柳林镇)에 있는데 년 평균 5만여 톤의 바이주(白酒)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서부지역에 규모가 가장 큰 술 가공공장이다.
최근 3년 간 산시시펑주(陕西西凤酒)유한회사는 고가 명주(名酒)를 전문 생산하던 기업에서 중국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바이주(白酒)개발과 생산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으며 100여종의 중저가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산시시펑주(陕西西凤酒)유한회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 명품바이주(名牌白酒)생산업체 칭호를 수여 받았으며 2008년에는 중국 10대 바이주(白酒)생산업체로 선정되었다.
-. 친무궁(秦穆公: 춘추시기 진나라 왕)에 관한 설화
중국 역사서적의 기록에 따르면 춘추시기 친(秦)나라와 진(晋)나라는 황하를 사이에 두고 전쟁을 치르게 되었으며 30일간 지속되던 이 전쟁은 결국 친무궁(秦穆公)이 거느린 친(秦)나라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이에 친무궁(秦穆公)은 크게 기뻐하며 1개월간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한 병사들에게 포상을 내릴 것을 결심하고 즉석에서 연회를 베풀라는 명을 내리게 되었는데 때마침 오랜 전쟁을 치렀던 터라 남은 식량이며 술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요리사들이 남은 재료며 술을 가지고 왕을 찾아 가던 도중 한 병사가 부주의로 넘어지면서 손에 들고 가던 술을 황허(黄河) 빠뜨리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크게 노해 병사에게 엄벌을 내리라 명했다.
이때 왕의 곁에 있던 한 신하가 무릎을 꿇으며 "왕이여 경축할 일입니다. 왕이 마시는 술을 "다디무친(大地母亲: 중국인들은 황하를 모든 땅의 어머니, 주인으로 간주했슴)"이 마신 것이니 이제 천하를 얻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은 크게 기뻐하며 황허수이(黄河水)를 가져오라 해서 한모금 마시게 되었는데 물속에서 은은한 술 향이 전해졌으며 그날 저녁 늦게 시작된 연회에서도 이 황허수이(黄河水)는 술 대신 연회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후에 전해진 이야기지만 친(秦)나라 도성으로 유명했던 산시성펑샹셴(陕西省凤翔县)에서 출토된 친(秦)나라 문물에서 친무궁(秦穆公)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술병이 발굴되었으며 그때 3만 병사에게 상으로 내렸던 술은 오늘날 시펑주(西凤酒)라고 한다.
또 다른 설화는 당나라 시기, 한 관료가 상경 하는 길에 오늘날의 펑샹셴(凤翔县)을 지나게 되었다.
그가 펑샹셴(凤翔县)에 위치한 류린전(柳林镇)이라는 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어딘가에서 꽃 냄새와 비슷한 은은한 향이 전해져 그 향기를 쫓아 가니 팅즈터우(亭子头)술 공장에서 5년 된 술을 개봉해서 나는 향이 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팅즈터우(亭子头)에서 친구와 작별을 고하고 나비의 춤을 잠재우는구나(送客亭子头, 蜂醉蝶不舞)’는 명구를 남기게 되었다.
그 후 도성에 도착하여 황제를 만난 그 관료는 술을 황제에게 전해 드렸고 술을 맛본 황제는 크게 기뻐하며 그 관료에게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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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