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다훙파오(武夷大红袍)는 푸졘 우이산(福建 武夷山)일대에서 재배되는 반 발효차로 350여 년간 차의 왕(王)으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다. 현재 푸졘성(福建省)에서도 6그루밖에 남지 않아 중국 정부로부터 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른봄에 돋는 햇순이 붉은 빛을 띄고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훙파오(红袍: 붉은 두루마리)를 뒤집어 쓴 것 같다는 뜻에 우이다훙파오(武夷大红袍)로 불리게 되었고 한다.
우이다훙파오(武夷大红袍)는 3홍7녹(三红七绿: 50% 발효해 만든 청차의 일종으로 초록색 잎파리에 검붉은 테두리)의 가공기법을 사용해 만든 청차(靑茶: 우룽차, 암벽차 라고도 부름)일종으로 찻잎의 천연적인 향과 맛을 충분히 살리고 암벽차(岩茶)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차로 손꼽힌다.
우이옌차(武夷岩茶)의 일종인 우이다훙파오(武夷大红袍)는 1,000년 되는 다훙파오(大红袍)라는 차나무에서 나는 차의 일종으로 생산량이 적고 독특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통증을 완화 시키는 작용이 있어 중국 당나라 때부터 황제에게 바치는 공물로 지정되었었다.
현재 다훙파오(大红袍)차나무는 총 6그루로 우이산(武夷山)에서도 산세가 험하기로 이름난 절벽에 자라는 나무로 중국 정부로부터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록 되어 있다.
또 2002년 광저우(广州)에서 열린 차박람회(茶博会)에서 20g짜리 다훙파오(大红袍)가 18만위안에 거래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 우이산(武夷山)일대의 후이위안옌(慧苑岩)부근에 차나무를 재배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늙은 노파가 살았다.
이 지역에는 3년만에 큰 가뭄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차를 수확하러 밭으로 나가던 길에 거의 굶어 죽어가는 백발 노인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다 따뜻한 밥을 지어 대접했다.
이에 원기를 회복한 노인은 노파에게 생명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한다면서 씨앗 2개를 주면서 이 씨앗을 심으면 큰 수확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파는 노인이 준 씨앗을 심고 정성스럽게 가꾸었다.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 커다란 차나무가 되었는데 이 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불치병도 나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었다, 이에 노파는 차나무의 찻잎을 수확해 많은 사람의 질병을 치료해 주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노파가 만든 차를 신선이 내린 선물이라는 뜻에 선차(神茶)라 불렀다.
선차(神茶) 소문을 듣게 된 푸졘(福建) 관리는 노파의 차나무를 강제로 빼앗고 수많은 하인을 불러 찻잎을 수확하게 했다. 하지만 차나무는 악덕 관리가 빼앗은 뒤로 점차 시들어 죽기 시작했는데 이를 본 관리는 크게 노하여 차나무를 베어 버리라는 명을 내렸다.
이 소식을 들은 노파는 크게 슬퍼하면서 매일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눈물을 흘리다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 후 노파가 죽은 자리에서 새순이 돋아나더니 다시 큰 차나무로 자라났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노파의 눈물이 하늘을 감동시켜 다시금 세상에 은혜를 내린 것이니 큰 경사라는 뜻에서 이 차나무의 이름을 다훙파오(大红袍)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 한 가난한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러 길을 떠났었는데 산세가 험하고 길이 협착한 우이산(武夷山)을 지나다 힘들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도 우이산(武夷山)에 있는 한 스님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길을 떠나야 하는 선비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스님은 봄에 우이산(武夷山)암벽을 등반해서 수확한 차를 선비에게 끓여 마시게 했는데 차를 마신 선비는 차츰차츰 원기를 회복하기 시작하였고 병이 나아 상경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과거시험에서 장원 급제를 하게 된 선비는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었으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황제가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왕비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선비는 자신의 병을 낫게 한 스님을 떠올리게 되어 우이산(武夷山)으로 향하게 되었다.
우이산(武夷山)에 도착한 그는 스님을 찾아 자신의 병을 낮게 해준 차를 내어줄 것을 부탁했고 스님은 그를 데리고 사찰 뒤편에 위치한 바위로 향했는데 바위에는 커다란 차나무에 빨간 애순이 돋아 나고 있었다.
스님은 그 나무의 애순을 따다가 정성껏 차를 만들어 선비에게 주었으며 선비는 그 차를 왕비에게 줬더니 왕비의 병이 씻은 듯 나았다. 이에 왕은 크게 기뻐하며 선비에게 다훙파오(大红袍: 경사가나거나 승진할 때 입는 옷)을 주어 차나무에 두루게 하여어 성은을 표하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우이산(武夷山)의 차나무는 붉은 빛을 띄기 시작하였으며 사람들은 이 차나무를 다훙파오(大红袍)라 이름하게 되었으며 다훙파오(大红袍)는 해마다 황제에게 진상하는 공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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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