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쉐야(绿雪芽)는 푸졘(福建)지역의 3대 명차로 남부 톄관인(铁观音), 북부 따훙파오(大红袍), 동부 뤼쉐야(绿雪芽)로 불린다.
푸졘(福建)동부에 위치한 타이라오산(太姥山:푸졘 푸딩시)에서 재배되는 뤼쉐야(绿雪芽)는 옅은 녹색을 띠는 찻잎에 하얀 솜털이 나있다고 하여 뤼쉐야(绿雪芽)라 불렸다.
뤼쉐야(绿雪芽)는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하고 소화를 돕고 감기예방,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옛날 푸졘 타이라오산(福建 太姥山)아래에는 란구(蓝姑)라 부르는 가난한 소녀가 있었는데 타이라오산(太姥山)에서 약초를 캐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란구(蓝姑)가 18세가 되던 해, 이 지역에는 홍역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고 그런 마을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던 란구(蓝姑)는 홍역을 치료할 수 있는 약재를 찾아 매일 산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란구(蓝姑)는 꿈에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 할아버지는 란구(蓝姑)에게 타이라오산(太姥山)정상에 가면 홍역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있다고 했다. 이에 란구(蓝姑)는 아침 일찍 타이라오산(太姥山)정상으로 향하게 되었다.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정상에 오른 란구(蓝姑)는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홍역 약재로 쓰이는 약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실망하고 돌아서게 되었는데 불과 얼마 안된 곳에 커다란 차나무를 발견했다.
때마침 봄이라 차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는데 이파리에 털이 보송보송한 것이 마치 솜털과도 같았다. 란구(蓝姑)는 마을 사람들에게 시원한 차음료를 대접하고자 찻잎을 따가지고 산을 내려 왔다.
이튿날 란구(蓝姑)는 마을어구에서 홍역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며 앓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전날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 음료를 마시게 했는데 고열로 크게 앓던 사람들이 란구(蓝姑)가 주는 음료를 마시고 열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건강을 회복했다.
그 후 마을에서는 잔치가 열리게 되었고 사람들은 찻잎의 모양을 보고 뤼쉐야(绿雪芽)라 불렀다고 한다.
뤼쉐야(绿雪芽)가공은 1,0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최초에는 타이라오산(太姥山)일대 서민들 사이에서 약초로 불리우면서 각종 소화불량, 감기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마시는 음료로 여겨졌다.
청나라 때 궈바이창(郭柏苍)이라 부르는 한 문인이 기록한 ‘민찬루이(闽产录异: 복건지역에 특산물을 기재한 서적)에는 “푸닝푸(福宁府: 지금의 푸졘 동부)에는 만병통치약 뤼쉐야(绿雪芽)가 있다”고 기록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전쟁의 피해로 뤼쉐야(绿雪芽) 생산이 중단 된 적이 있었는데 1970년대에 이르러 푸졘성(福建)정부는 지방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차나무 재배를 확장하면서 뤼쉐야(绿雪芽)를 푸졘(福建)을 대표하는 백차로 지정하였다.
2003년 중국 정부에서 주최한 ‘전국 차 음료 전시회’에서 뤼쉐야(绿雪芽)는 차왕(茶王)으로 선발되었으며 2004년에 열린 국제 문화 축제에서 100g의 뤼쉐야(绿雪芽)가 71만위안에 판매가 되어 큰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옛날, 푸졘(福建) 동부지역에는 진(陈)씨성을 가진 한 나무꾼이 마음씨가 착한 여인을 아내로 맞아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린 배를 달래며 산에서 나무를 하던 나무꾼은 우연히 훙쉐둥(鸿雪洞)이라는 동굴을 발견하게 되어 호기심에 동굴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먼지가 뽀얀 타이라오(太姥: 중국 고대 설화에 나오는 산신령)신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상에 먼지를 털어 깨끗이 하고 샘물을 떠다가 치성을 드렸다.
나무꾼이 자신의 신상을 청소를 하는 것을 바라보던 타이라오(太姥)는 나무꾼에게 씨앗 하나를 전해주면서 그 재배방법과 가공법도 나무꾼에게 알려 주었다.
씨앗을 받아 마을로 돌아오게 된 나무꾼은 자신이 신선을 만났다는 뜻에 이 산을 타이라오산(太姥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씨앗을 밭에 뿌리고 정성껏 재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뤼쉐야(绿雪芽)차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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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