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후난성 창더스(湖南常德)
창더(常德)는 예전에는 우링(武陵)이라 불렸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술은 산지에 따라 우링주(武陵酒)라 불렀다.
창더지역은 양조 역사가 길다. 이 일대에서 출토된 고대 문물 중에는 청동기시대(BC 21세기~17세기) 때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술잔(酒器)도 있었다.
그 후, 춘추 전국시기 창더(常德)일대에서는 청동, 옥, 금, 은으로 술잔(酒器) 만들기 시작했으며 양조업이 크게 발전하여 당나라 시기에 이르러 창더 일대에서 빚은 술이 황제의 전용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명나라시기에 쓰여진 역사저서 ‘창더푸즈(常德府志)’에는 “우링지역(武陵地区)에 최파주(崔婆酒), 천당에도 없는 술 맛을 지상에서 맛보니, 남쪽에서 온 도사(道士)들도 술을 마시고 깊은 달콤한 잠에 빠졌다”는 기록이 있다,
청나라 시기부터는 창더일대에 적게는 3명 많게는 5명의 직원을 둔 양조장들이 앞다투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링주(武陵酒)는 연한 노란색을 띄고 색이 맑고 투명하다. 맛이 부드럽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우링주(武陵酒)는 곡물을 고온에서 발효시켜 술을 빚는데 이렇게 빚은 술은 수분함유량이 비교적 적다. 8번의 발효와 7번의 증류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생산 되며 이렇게 생산된 우링주는 창고에서 3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다.
이렇게 양조된 우링주(武陵酒)은 알코올 농도가 60도 이상인 중국 전통 바이주로 술에는 은은한 곡물 향이 풍긴다.
후난우링주유한공사(湖南武陵酒有限公司)는 원래 창더주창(常德酒厂)이라 불렸는데 1952년에 설립되어 1981년부터 대규모 생산을 시작했다. 우링주(武陵酒)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창더주창(常德酒厂)은 전문 우링주(武陵酒) 생산하는 청더스우링주창(常德市武陵酒厂)을 따로 설립했다.
1990년 창더(常德)시에 있는 몇 개 양조장이 통합되어 창더양조그룹을 설립했지만 1997년, 불황으로 그룹이 해체됐다. 1998년 정부측의 지원으로 샹취안그룹(湘泉集团)이 샹취안 창더우링주예유한공사(湘泉武陵酒业有限公司)를 설립했다.
그 후 2000년, 창더양유총공사(常德粮油总公司)가 다시 샹취안창더우링주예유한공사를 인수해 창더우링주예유한공사(常德武陵酒业有限公司)를 설립, 2003년, 루저우라오쟈오주식회사(泸州老窖股份有限公司)가 창더우링주예유한공사의 지분인수 및 경영권 확보로 후난우링주유한공사(湖南武陵酒有限公司)를 설립했다.
후난우링주유한공사(湖南武陵酒有限公司)의 주 상품인 우링주(武陵酒)는 70년대 창더스주창에서 개발된 쟝샹싱(酱香型순한 향)바이주로 출시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1979년 중국 우수품질 술로 평가 받고 1971년 쟝시루산(江西庐山)에서 열린 전국 바이주 품질검사회의에서는 금상을 받았다.
1989년 중국 제 5회 바이주 품평회의에서 금상을 수여 받았으며 중국 17대 명주로 선정되었다.
1991년에 열린 제 2회 베이징 국제박람회에서 금상 수상, 1992년 중국명주박람회에서 금상 수상, 1992년 파나마세계박람회 금상 수상, 1997년에는 중국 공상부로부터 중국 명품브랜드로 선정 되었으며 2005년, 후난우링주유한공사(湖南武陵酒有限公司)의 우링왕주(武陵王酒)는 후난성(湖南省)우수품질상을 수여 받았다.
2007년부터 후난우링주유한공사(湖南武陵酒有限公司)는 루저우라오쟈오주식회사(泸州老窖股份有限公司)의 기술과 인력 지원을 받아 우링주 발전에 전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 우링주(武陵酒)는 후난지역의 유일한 중국명주로 창더(常德) 600만 시민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 중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품질상을 받은 쟝샹싱(酱香型) 바이주로 마오타이주(茅台酒), 랑주(郎酒)의 뒤를 잇는 브랜드로 넓은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우링(武陵) 허푸산(何泭山) 일대에는 최씨 성을 가진 할머니가 주막을 경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할머니를 최파(崔婆)라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우링(武陵) 일대를 여행하던 한 도사가 최씨 할머니네 주막에 들렸고 최파(崔婆)는 자신이 빚은 술을 내어 주며 도사를 극진히 대접했다.
도사는 당연한 일이라도 되는 듯 할머니가 내주는 술상을 맛있게 먹고는 돈도 지불하지 않고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그 다음날에도 도사는 어김없이 최파(崔婆)네 집에 들렸고 최씨 할머니는 또 정성껏 도사를 대접했다.
이렇게 꼬박 열흘이 되던 날 맛있게 식사를 끝낸 도사는 할머니에게 “열흘간 맛있는 음식으로 공짜로 얻어 먹었으니 어떻게 보답을 해드리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파(崔婆)는 “먼 곳에서 오신 손님이 주막에 들렀으니 대접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저 누추한 곳이라 더 많은 것을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고 대답했다.
할머니의 마음에 감동한 도사는 “술을 팔아 연명하는 줄 압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물을 길기가 힘이 들 테니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주막 뒤뜰로 향했다.
뒤뜰에서 도사는 한 곳을 가리키더니 “이곳을 파보십시오,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이에 깜짝 놀란 최 할머니는 사람들을 불러 도사가 가리켜 준 곳을 파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맑은 샘물이 나왔고 그 샘물로 술을 빚었더니 술 향이 더욱 짙고 맛이 향긋해 마을에 소문이 파다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최파(崔婆)가 빚은 술을 최파주(崔婆酒)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링쟝주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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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