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장미옌(炸酱面)은 베이징의 특색요리로 짜장몐(杂酱面)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장미옌은 차이마(菜码)와 자장(炸酱)을 함께 넣어 비벼먹는 국수로 보통 오이, 샹춘(香椿: 참죽나무)를 잘썰고, 콩나물, 푸른 콩을 살짝 데쳐내 준비를 한다. 이를 차이마라 부른다. 다음 잘게 썰은 고기와 파, 생강을 된장과 함께 볶아내는데 이렇게 해서 자장이 완성된다.
보통 잘 삶은 면을 찬물에 씻은 후 그 위에 자장과 차이마를 얹는다고 해서 궈수이몐(过水面), 량몐(凉面)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장미옌은 한국 짜장면과 맛이 다르다. 한국자장면은 갖은 야채에 물과 전분을 넣어 춘장의 맛을 연하게 해서 만드는 반면 중국자장미옌은 볶지 않은 야채에 춘장을 직접 넣어 비벼 먹기 때문에 비교적 짠 편이다.
베이징에서 가장 보편화된 자장미옌은 이는 돼지고기와 파, 마늘, 생강을 된장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자장이며 이밖에 새우살, 안심살, 누룽지버섯(玉兰片)을 넣어 볶은 싼셴자장(三鲜炸酱), 계란을 넣고 만든 무쉬자장(木樨炸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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