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퍼후이쩡러우(东坡回赠肉)는 쉬저우(徐州)일대 전통음식으로 깨끗하게 씻은 돼지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간장, 소금, 등 양념을 넣고 작은 불에 푹 졸여내면 완성되는데 고소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둥퍼후이쩡러우라 부르게 된 데는 중국 고대 문학가 수둥퍼와 관련이 깊다.
1077년 쑤둥퍼(苏东坡)가 쉬저우(徐州)지역 관리로 부임 했을 때 일이다. 부임한 해 쉬저우(徐州)일대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쑤둥퍼(苏东坡)는 지역 관리로 백성들과 둑을 쌓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홍수가 지나간 후 백성들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돼지, 양 등 가축을 잡아 쑤둥퍼(苏东坡)에게 가져갔으며 쑤둥퍼(苏东坡)는 이를 거절하지 않고 모두 받아 요리사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것을 명했다.
요리가 완성되자 쑤둥퍼(苏东坡)는 이 음식을 백성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었다. 이에 사람들은 이 음식을 쑤둥퍼가 다시 돌려준 고기라는 뜻에 둥퍼후이쩡러우(东坡回赠肉)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쉬저우 지역 저서인 ‘다펑펑스루(大彭烹事录)’에서는 ‘홍수 때 관리가 수고를 했다고 백성들이 가져온 고기를 관리가 요리로 만들어 백성에게 다시 나눠주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 
[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