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주니우러우(水煮牛肉)는 스촨(四川)일대 전통요리로 소고기를 얇게 썰어 소금, 간장으로 간을 해 재워 두었다가 물을 넣어 끓인 후 기름에 볶은 고추와 산초를 넣고 그 위에 콩나물, 시금치와 같은 각종 야채를 올리면 완성된다.
수이주니우러우는 소고기를 얇게 썰어 기름에 볶지 않고 삶기 때문에 고기 맛이 부드럽고 연하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불에 볶은 고추와 산초가 들어가 국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며 산초의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고 향이 짙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북송(北宋)시기 스촨즈궁(四川自贡)은 중국에서 가장 큰 염전이 있었는데 이때 염전의 주요 교통도구는 소가 끄는 수레였다.
매일 무거운 소금을 운반해야 했던 소들은 대부분 3개월에서 6개월에 한번씩 교체를 해야 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염전 주인들은 제염공들에게 월급대신 이렇게 교체 당한 소를 임금으로 주곤 했고 이에 제염공들은 소고기를 자주 먹게 되었다.
그들은 소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고기에 염전에서 소금을 얻어오고 향이 강한 산초를 넣어 절여두었다가 끼니때마다 국에 끓여서 먹었다.
그 후 이러한 조리 방법이 일대 식당에 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요리사들이 조리법을 개선하면서 오늘날 수이주니우러우(水煮牛肉)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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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