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궈사오지는 청두(成都) 칭청(青城)산 지역의 전통요리로 ‘칭청(青城) 4대 별미’중 하나로 손꼽힌다.
칭청 4대 별미로는 향이 진하고 맛이 오래간다는 둥톈궁차(洞天贡茶)와 국물이 진하고 고기 맛이 부드러운 바이궈사오지(白果烧鸡), 새콤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칭청파오차이(青城泡菜), 향이 짙고 술 맛이 순한 둥톈루주(洞天乳酒)가 있다.
바이궈사오지 중에 바이궈는 은행을 말하는데 잘 다듬은 은행을 기름에 튀긴다. 닭고기는 삶을때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튀긴 은행과 당근을 넣고 그 위에 생강과 후추, 파, 마늘을 넣어 양념을 넣고 졸이면 완성이 된다.
바이궈사오지가 언제부터 칭청 별미가 되었는가에 대한 역사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요리는 산중에 살던 도사(道士)가 개발했다고 한다.
칭청산 일대는 예로부터 도교의 성지로 불리고 있었는데 수많은 도사들이 수행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칭청산에는 은행 나무가 많았으며 도사들은 은행을 좋은 약재라 하여 즐겨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칭청산에서 수련하던 도사 한 명이 중병에 걸려 몸이 점점 허약해져 갔는데 다른 도사들이 은행을 구해다 닭고기와 함께 삶아 이 도사에게 먹였고 이를 먹은 도사의 병이 나아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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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