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广东)일대의 특색요리로 허바오판(荷包饭)이라고도 불리는데 물기를 제거한 쌀에 잘게 고기, 버섯을 넣고 커다란 연꽃 잎으로 잘 싸서 쪄낸 음식을 말하는데 은은한 연꽃 향이 배여 있는 전통음식 중 하나이다.
허예판(荷叶饭)은 광동인들이 즐겨먹는 여름철 특별 음식으로 광저우(广州) 음식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청나라 초기에 발행된 광저우신위(广州新语)라는 저서에 따르면 “둥관(东莞)일대에는 물고기와 입쌀을 연꽃 잎에 싸서 쪄낸 음식이 있었는데 이를 허예판(荷叶饭)이라 불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초 허예판(荷叶饭)은 6세기 때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전하는데 따르면 551년 어느 여름날 천바셴은 남북조(南北朝) 시기 진나라(陈朝)의 창시자 천바셴(陈霸先)이 량(梁)나라 관리로 있을 때 일이었다. 왕의 명령을 받고 징커우(京口)일대에서 제(齐)나라 7만 여명의 군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 전투는 1개월간 지속됐고 징커우(京口)를 지키는 천바셴(陈霸先) 군대는 식량난을 겪게 되었다. 이때 인근지역 주민들은 집에 가축을 잡고 밥을 지어 군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렇게 쪄낸 밥과 고기를 커다란 연꽃 잎으로 포장해서 군인들에게 가져 갔다. 그 후 제(齐)나라 군대를 물리친 천바셴(陈霸先)은 왕위에 오르고 나서도 허예판(荷叶饭)을 즐겨먹었으며 오늘날까지 전해지면서 광둥(广东)일대 특색 요리가 되었다고 한다.
| 
[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