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옌차(武夷岩茶) 중에서 품질이 우수한 네 가지 종류의 차가 수확되는 나무를 4대명총(四大名丛: 다훙파오-大红袍,바이지관-白鸡冠,톄뤄한-铁罗汉,수이진구이-水金龟)이라고 한다.
수이진구이(水金龟)는 푸졘성 우이산 뉴란컹두거짜이펑(福建省武夷山牛栏坑杜葛寨峰)이라는 절벽에서 자라는 차나무에서 수확한 찻잎을 가공해서 만든 청차를 말하는데 대부분 모양이 길고 구불구불하며 찻물은 오렌지 색을 띠며 맑고 투명하다.
대체로 은은한 난초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맛이 부드럽고 뒷맛은 달콤한 편이며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수이진구이는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페암과 같은 각종 암질환,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에 효과적이며 치아 건강,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청나라 시기, 위차위안(御茶园:황실차재배원)을 관리하는 관원들이 매년 초봄, 한산타이(喊山台)에서 차풍년을 기리기 위해 차신(茶神:차 재배를 관리하는 신선)에게 제사를 드렸다.
제사 중에 관리들은 “차나무에 싹이 빨리 나라”며 큰소리로 기도를 드렸고 이 소리가 하늘의 라오진구이(老金龟: 늙은 자라)에게 들렸는데 라오진구이는 옥황상제 옆에서 차재배를 관리 하는 관리로 있었는데 관리들이 정성껏 제사를 드리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했으며 좋은 차나무를 만들어 주리라 마음먹었다.
라오진구이는 이에 씨앗을 뿌릴 곳을 찾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우이산(武夷山) 일대에 있던 뉴란컹두거짜이펑(牛栏坑杜葛寨峰)을 발견하고 씨앗을 뿌렸는데 그것이 자라 오늘날의 수이진구이 차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레이스쓰(磊石寺)라는 절에 스님이 수이진구이 차나무를 최초로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우이산에 큰 비가 내렸고 그날 밤 레이스쓰(磊石寺)의 주지 스님이 산길을 가던 도중 커다랗고 반짝거리는 거북이가 물 웅덩이 옆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보니 거북이가 아닌 차나무였다.
그 차나무는 일반 차나무와 달리 잎이 무성하게 자라 있을 뿐만 아니라 이파리가 크고 두꺼우며 반들거리기 까지 해서 캄캄한 밤에 보면 마치 거북이 등껍질 같아 보였던 것이다.
이에 스님은 신기하다고 여겨 이 차나무를 수이진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으며 찻잎을 따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셔 보았는데 향이 짙고 맛이 달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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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