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요리 대표음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둥안즈지(东安子鸡)는 닭고기를 파•마늘•고추 등 특제 매운 양념과 함께 냄비에 볶아낸 요리로 둥안(东安)지역 사람이면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가정요리임에도 불과하고 특별 제작된 양념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방할 수 없는 별미 음식이라고 한다.
둥안즈지(东安子鸡)는 당나라 시기 둥안현(东安县)에는 할머니 3명이 운영하는 작은 음식점이 있었는데 어느 저녁 늦은 시각에 상인 몇 명이 음식점을 찾았다. 때마침 준비한 식재료가 다 떨어졌던 차라 할머니들은 상인들을 위해 닭을 잡아 파•마늘•고추•생강을 넣어 볶아서 상인을 대접하게 되었는데 그 상인들은 할머니들의 음식솜씨에 연신 감탄을 했다.
상인들이 전하는 입소문으로 닭볶음 요리를 먹으러 할머니들의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으며 이 소문을 듣게 된 둥안셴리잉(东安县令-둥안을 다스리던 관리 우리나라 고대 사또와 같은 직함)은 할머니집에서 전해오던 닭볶음요리에 둥안즈지(东安子鸡)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둥안즈지(东安子鸡)는 1,0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후난(湖南-호남)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지금도 중국인들이 귀한 손님을 초대했을 때 꼭 대접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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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