솬양러우(涮羊肉)는 샤브샤브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유일한 다른 점이라면 샤브샤브의 육수는 마늘 생각 파 구기자 등 야치와 각종 양념을 넣어 사용을 하지만 베이징식 샤브샤브인 솬양러우(涮羊肉)는 육수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물에 고기를 데친다. 대신 일반 샤브샤브에 비해 소스가 많고 다양하다.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솬양러우(涮羊肉)는 원나라 군영에서 시작된 것으로 원나라가 중원을 정복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전투를 치르던 어느 추운 겨울날 평소에 떡을 만들던 밀가루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은 원군 요리사가 급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얇게 썬 양고기와 각종 야채를 물에 데쳐내어 특별히 만든 소스에 찍어 먹게끔 만들었는데 많은 군사들이 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 후 전쟁에서 승리한 원나라는 전쟁을 치른 장군들과 군인들에게 큰 벼슬을 수여하였으며 그들은 아침 자오차오(早朝-황궁에서 보통 아침에 하는 조정회의)가 끝나면 장군들이 삼삼오오 모여 전쟁 당시 먹었던 요리를 함께 먹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요리를 양고기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나 온 요리라는 뜻에 솬양러우(涮羊肉)라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추운 겨울날이 되면 어김없이 먹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다.
현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솬양러우(涮羊肉)는 베이징에 둥라이순(东来顺)이라는 전문점이 생겨났으며 이 음식점은 양고기를 써는 방법부터 각종 양념장을 만드는 방법까지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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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