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은 바이하오(白毫)혹은 인전(银针)이라고 불리며 푸졘성 푸딩(福建省 福鼎), 정허(政和) 두 지역에서 재배된다． 톄관인(铁观音)과 함께 푸졘성(福建省)을 대표하는 명차(名茶)이다.
다바이(大白)차나무의 가장 윗부분 나는 새순을 가공해서 만들기 때문에 차는 다른 차에 비해 맛이 부드럽다.
또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은 이파리가 침처럼 뾰족하고 하얀 솜털(白毫)이 가득 나 있는것이 특징이며 생산량이 적어 중국 백차 중에서도 가장 비싸다.
푸졘성 푸딩(福建省福鼎), 정허(政和)등 지역은 청명 전 다바이(大白)라 부르는 차나무에서 갓 돋아난 새순을 수확하여 만든 차를 말하는데 이 시기 다바이(大白) 찻잎은 보송보송한 솜털이 가득 나있어 그 모습이 마치 은침과 같다고 하여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이라 불렀다.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은 푸딩(福鼎)지역에서 재배되는 차를 베이루인전(北路银针)과 정허(政和)지역의 차는 난루인전(南路银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중 베이루인전(北路银针)은 솜털이 가늘고 무성하며 차는 짙은 연두색을 띄며 향이 옅고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청나라시기부터 재배 되기 시작한 푸딩인전(福鼎银针)에서 유래됐다.
난루인전(南路银针)은 베이루인전(北路银针)에 비해 솜털이 적으며 이파리가 비교적 크고 차는 옅은 연두색을 띄고 있으며 맛이 훨씬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19세기 초 정허셴 톄산(政和县铁山)지역에서 재배되는 다바이(大白) 찻잎으로 만들어 진 차로 정허다바이차(政和大白茶)에서 유래됐다.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은 1891년부터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으며 1912년부터 1916년에는 중국 10여개 지역에 판매가 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가 전쟁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후 1970년부터 중국 정부는 차나무 재배와 가공방법을 발전시키면서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었는데 그 맛이 부드러워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있었다.
1982년부터는 미국, 독일 등 지역에 수출되면서 중국 명차(名茶)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1992년에는 푸졘성(福建) 정부로부터 톄관인(铁观音)과 함께 푸졘(福建) 대표 음료가 되었다.
옛날 정허셴(政和县)의 작은 마을에 큰 흉년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굶어 죽기 시작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매일 지극 정성으로 불공을 드렸는데 어느날, 정성에 감동한 부처가 정허셴(政和县) 동쪽 둥궁산(洞宫山)에 용우물(龙井)하나가 있는데 이 우물 주변에 나는 신선초(仙草)를 우려 먹으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부처가 알려준 신선초를 찾기 위해 마을의 젊은이들이 용우물을 찾아 떠났고 이 마을에 살던 삼 남매의 두 오빠도 둥궁산(洞宫山)으로 향했으나 ２개월이 다 가도록 돌아오지 않았다．그러자 삼남매 중 홀로 남게 된 즈위(志玉)라 부르는 소녀가 두 오빠와 신선초를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다.
즈위(志玉)가 어느 산 어귀에 도착하였을 때 목이 말라 샘물을 마시며쉬고 있는데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다가와 물을 청했다．
이에 즈위(志玉)는 얼른 물을 떠 노인에게 주었으며 노인은 그에게 구운떡 하나를 주면서“산에 오르기 시작하면 절대 뒤 돌아보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노인과 작별하고 산에 오르게 된 즈위(志玉)는 산 중턱쯤 도착하였을 때 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는 점점 커져 급기야 굉음으로 변해 즈위(志玉)를 괴롭혔다.
무서운 생각에 뒤를 돌아보고 싶었으나 노인이 한 말을 기억하고 떡으로 귀를 막고 계속 산을 올라 마침내 용우물가에 도착했다. 그러자 괴롭히던 굉음도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용우물가에는 은은한 향을 가진 신선초가 가득했다．
즈위(志玉)는 신선초 이파리를 따서 마을로 다시 돌아 오고 이 신선초를 달여 마신 사람들이 모두 병이 나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즈위(志玉)는 해마다 봄이 되면 용우물로 향해 신선초를 따다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마셨는데 이파리 모양이 가늘어 침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이하오인전(白毫银针)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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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