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중국 허난성루이셴짜오지전(河南省鹿邑县枣集镇)
숭허주(宋河酒)는 중국 허난성(河南省) 루이셴(鹿邑县) 짜오지전(枣集镇)에서 생산된다.
루이셴(鹿邑县)은 도교의 창시자 노자(老子) 리얼(李耳)의 고향으로 도교문화 발상지이기도 하다.
숭허주(宋河酒)는 춘추시대부터 있었으며 당나라 때에 번성을 누렸다. 기원전 518년 공자가 노자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갔다가 짜오지전(枣集镇)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공자가 한 말 중에“술을 마실 때 정해진 양은 없지만 난잡한 데까지 이르지는 않는다(惟酒无量 不及乱)’는 명언은 그의 저서 룬위(论语)에 처세잠언(箴言)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하는데 따르면 노자는 전국을 유람하고 다니길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 날, 노자는 문뜩 떠오르는 고향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급히 칭니우(靑牛)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오랜 가뭄에 땅이 갈라졌고 굶주린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드러누워 있었던 것이다.
노자가 돌아왔다는 것을 안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도움을 청했고 이에 마음이 급해진 노자는 칭니우에게 황허(黄河)와 화이허(淮河) 사이를 파서 도랑을 만들고 물을 끌어드리려 했지만 오랜 가물에 황허도 말라 버렸고 오직 우(禹)왕이 목욕을 했다는 주룽징(九龙井)에만 물이 남아 있었다.
노자는 주룽징(九龙井)에 물을 자신의 술병에 담아다 도랑에 부었는데 순간 물을 부은 곳에서 맑은 물줄기가 터져 나오더니 점점 물이 많아졌고 순식간에 도랑을 가득 채운 물이 마을 앞으로 흘렀다.
물이 논밭에 흘러 들면서 곡식이 풍성해 졌고 후세 사람들은 노자가 물줄기를 보내주었다고 해서 숭허(送河)라 불렀고 송나라 시기에 들어 왕의 성씨를 따 숭허(宋河)로 개명했으며 이곳에서 나는 술을 숭허주라 불렀다고 한다.
숭허주 양조에 필요한 수수등 원료는 꼭 그해 생산된 것을 사용하며 질 좋은 밀로 누룩과 함께 발효시킨 후 재료를 증류과정에 사용되는 구덩이에 넣고 입구를 진흙으로 봉하고 고온으로 가열해 원액을 추출해 내는데 이렇게 추출한술은 대부분 지하 깊은 땅굴에 묻어 차게 보관한다. 최소 6개월에서 5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다.
숭허주는 “오래된 것 같은 깊은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 보통 술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며 향이 오래 남는다" 는 평을 받고 있다.
허난성(河南省) 숭허주예유한공사(宋河酒业有限公司)는 중국 허난성(河南省) 루이셴(鹿邑县) 짜오지전(枣集镇)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면적이 80만 평방미터이며 중국에서 3번째로 큰 바이주 생산 공장이다. 주로 숭허량예(宋河酒业)를 주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허난성 명품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따취(鹿邑大曲)등 계열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1979년, 숭허주예유한공사에서 생산된 숭허량예(宋河粱液)는 허난성 정부로부터 우수품질상을 수여 받았으며, 1988년에 열린 송하주는 제5회 전국주류평가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아 ‘중국명주’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지만 90년대 후반에 이르러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2002년 푸런그룹(辅仁集团)이 숭허주예(宋河酒业)를 인수하고 선진관리기술과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상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주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2004년에는 중국명품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에 열린 광동성국제주류평가대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같은 해 중국정부로부터 ‘중국 10대 소비자안심 브랜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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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