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즈러우(坛子肉)가 어느 지역의 대표요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탄즈러우를 산동요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탄즈러우는 찜 요리 중 하나로 조리방법이 전통 산동요리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다고 한다.

그들은 최초로 중국 요리를 소개한 저서인 중국스징(中国食经)에도 탄즈러우는 청나라시기 지난 펑지러우(济南凤集楼)라는 식당의 요리사가 처음 만들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탄즈러우는 삼겹살에 잘 생강과 파, 설탕을 조금 두고 도자기에 넣고 그 위에 간장을 부어 작은 불에 3시간 이상 쪄내는 전통 산동요리라 주장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탄즈러우가 사천요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스촨(四川)일대에서 만들어진 탄즈러우에 삼겹살 뿐만 아니라 맛을 위해 소량의 계란, 닭고기, 햄, 갑오징어를 넣으며 각종 버섯이나 약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을 나열하면서 이런 방법은 사천요리인 포탸오챵(佛跳墙)의 조리법과 흡사하다면서 탄즈러우가 사천요리에 속한다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즈러우가 명나라시기에 만들어진 호남요리라는 설도 있다.

후난 구이양셴(湖南桂阳县)에는 탄즈러우를 생산하는 전문공장이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탄즈러우 생산 공장이다.

탄즈러우가 어느 지역의 요리이든 중국인들 사이에 즐겨먹는 요리임은 틀림없다.

청나라 말기, 왕궁귀족들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역마다 그 조리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997년에 중국정부는 탄즈러우를 ‘중국대표브랜드음식’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