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명나라 황제 주위안장(朱元璋)은 어린 시절에 집이 가난하여 지주집에서 소몰이 꾼으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낮에는 소를 돌보고 밤에는 두부를 갈아 파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하인들 사이에도 나이가 어리지만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그는 귀여움의 대상이 되었고 힘든 일이 생기면 선뜻 도와주는 친구들도 많이 생겼는데 이 사실이 지주의 귀에 까지 전해지면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지주가 일을 적게 한다는 이유로 쫓아내어 길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
그런 그를 불상하게 생각한 하인들은 매일 지주집에서 밥과 두부를 훔쳐다가 어린 주위안장(朱元璋)에게 주었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는 동려승이 되었으며 두부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하인들은 매일과 같이 두부를 그들만의 비밀 장소에 숨겨 두었고 주위안장(朱元璋)은 매일 참배가 끝나면 두부를 먹으로 그곳으로 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 절에서 황실을 위한 불공을 들이는 바람에 하루종일 절에 있어야 했던 그가 시간이 지나 비밀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두부가 삭아 하얀 곰팡이가 끼었다고 한다. 버리기 아쉬워진 그는 두부를 그대로 가져다가 기름을 조금 두고 구워 먹게 되었는데 그 맛이 평소에 먹던 두부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한다.
주위안장(朱元璋)이 명나라를 세우고 황제가 된 후에도 가끔 이런 방법으로 두부를 구워 먹었으며 구운 두부의 이름을 후피마오또우푸(虎皮毛豆腐)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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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