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즐겨먹는 간식 중 하나로 중국 당나라 때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는 간식이었으나 청나라 말기부터 누룽지를 재료로 만든 요리가 등장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샤런궈바(虾仁锅巴)라는 요리는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면서 ‘천하제일’이라는 평가를 받는 요리이다.
샤런궈바(虾仁锅巴)는 기름에 튀긴 깐새우와 누릉지에 닭고기 탕으로 만든 소스를 부어놓은 요리로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청나라시기 가난한 선비가 있었는데 끼니를 채우러 작은 음식점에 들렸는데 늦은 시각이었는지라 식 재료가 동이 난 후였다.
그래도 가난한 선비를 그냥 보낼 수 없었던 음식점 주인은 얼마 남지 않은 누룽지와 깐새우를 기름에 튀겨내고 그 위에 소스를 부어 선비를 대접했는데 선비는 먹는 내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분이 좋아진 음식점 주인이 “아마 누룽지로 만든 요리는 내가 처음일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선비는 이 누룽지의 이름을 “톈샤아띠이차이(天下第一菜: 천하제일요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샤런궈바(虾仁锅巴)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300여년 간 중국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음식으로 강소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요리로 손꼽히고 있다.
| 
[중국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