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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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위에천지양(半月沉江)은 복건성 난푸투어스(南普陀寺)라는 절에서 전해져 내려 온 사찰음식으로 1962년 11월 24일, 중국 문학계 거장 궈머루어(郭沫若) 선생이 부인과 함께 난푸투어스(南普陀寺)를 찾았다가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사찰 주지스님의 친절한 접대에 기분이 좋아진 궈머루어(郭沫若)선생은 당귀가 동동 떠있는 국수를 맛보고는 “마치 초생달이 강위에 비친 것 같다”는 뜻인 반위에천지양(半月沉江)으로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 후 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한낱 사찰음식에 불과하던 ‘당귀(当归)국수’가 중국의 문학 대가로 불리우는 궈머루어(郭沫若)선생 때문에 크고 작은 음식점에 메인요리로 선보이는 기염을 토하며 몸에 좋은 채소와 더불어 약재로 쓰이는 당귀가 만나 지금까지 건강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